가족 영화의 장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마을 다이어리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려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년, 올해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평점

8.1 (2015.12.17 개봉)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스즈키 료헤이, 사카구치 켄타로, 마에다 오시로, 키무라 미도리코,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후부키 준, 츠츠미 신이치, 오타케 시노부, 미카미 사야, 나카무라 유코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2015년 12월 17일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을 한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영화는 다 가족 영화, 힐링 영화로 유명합니다. 그렇기에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가족 영화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복 여동생과 세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바다와도 같은 감동적인 소재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다름 아닌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키미츠와 후지미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마쿠라의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다정하고 따뜻하기만 한 가족애를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우리 일상에서도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줍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줄거리와 캐릭터

영화의 제목처럼, 바닷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세 자매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복 여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요시노, 사치, 치카, 스즈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그중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서 처음 만난 이복 여동생 스즈는 계속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지만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네 명의 자매들은 다들 다른 특징과 개성을 가지고 있고, 서로와의 인연과 여정을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사치는 큰언니입니다. 동생들을 잘 돌볼 줄 알며 어머니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인물입니다. 요시노는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치카도 역시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가족 집안 내에서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복 여동생 스즈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게 되고 혼자 남겨진 슬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새로운 세 자매 가족과 함께 살아갑니다.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의 매력이라 함은, 우리와 비슷한 일상 속에서 느껴질 수 있는 따뜻함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즈와 사치, 요시노, 치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상은 그저 우리와 같은 평상시와 같이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네 자매, 즉 가족과의 사랑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그 안에 깊이 스며있습니다. 가마쿠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계속에서 이어지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마치 자연과도 같은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배경을 보자면, 바다, 산,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른 계절의 변화마저 관객들과 우리에게 진정한 감동과 힐링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영화의 음악과 감성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서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음악 자체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고 느꼈습니다. 영화와 조화로운 잔잔한 피아노 선율의 감성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자체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특히나 조화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의 중요 부분마다 멋지게 울려 퍼지는 음악의 느낌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고조시키며 몰입하게 합니다. 실제로 저도 그 이야기 속으로 깊게 빠져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항상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음악은 단순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의미

'가족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다른 상처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네 자매의 특징이 서로를 통하여 성장하게 되고 치유됩니다. 스즈의 순수함, 사치의 책임감, 요시노의 자유로움, 치카의 밝음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그에 따라 관객과 감상하는 자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힘과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서는 때로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시절도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란 것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단단한 조력자와 같은 따뜻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느끼는 메시지

우리가 이 영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것입니다. 바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 성장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상에서의 생활과 주변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작은 것들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법을 알게 해 줍니다. 그리고 아프고 괴로운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치유가 될 수 있는지, 서로의 기대고 서로를 믿으며 어떻게 성장하게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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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과 삶의 행복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감동적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본다면 힐링 그 이상의 교훈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가마쿠라의 아름다운 배경이 선사하는 영상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심적으로도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그 작은 기쁜 일들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행복을 느끼며 본인의 삶이 불행하게 하지 않도록 본인이 직접 자신의 행복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영화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움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큰 조력자는 가족들이란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긴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