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의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주먹왕 랄프

 

주먹왕 랄프

모든 편견을 ‘부.숴.버.려!’ “직업이 ‘악당’일 뿐, 진짜 ‘나쁜 놈’은 아니야!” 8비트 게임 ‘다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 주먹왕 랄프. 30년째 매일같이 건물을 부수며 직업에 충실해왔지만, 악당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인정 받는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자기 게임을 이탈하여 다른 게임으로 들어가는 랄프! 슈팅게임 ‘히어로즈 듀티’를 거쳐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하는 랄프는 과연 게임 세계의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랄프가 떠난 후 고장 딱지가 붙은 ‘다고쳐 펠릭스’ 게임은 오락실에서 퇴출될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12월, 모든 편견을 포맷시키는 단 하나의 영화!

평점

8.7 (2012.12.19 개봉)

감독

리치 무어

출연

정준하, 존 C. 라일리, 제인 린치, 잭 맥브레이어, 스테파니 스콧, 사라 실버맨, 브랜든 T. 잭슨, 데니스 헤이스버트, 잭 맥브레이어, 스캇 멘빌, 스카이라 어스틴, 잭 앤젤, 제이미 엘먼

주먹왕 랄프, 비디오 게임의 히어로

주먹왕 랄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만한 랄프라는 캐릭터의 영화입니다. '주먹왕 랄프'는 우리가 아는 그 랄프의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이야기입니다. 현대의 게임인 레이싱 게임부터 고전적인 아케이드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며 탐험을 하는 재미를 줍니다. 영화 속에서 각각의 게임 속의 캐릭터와 그 설정이 영화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종류의 게임 특징을 잘 표현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옛날부터 게임을 즐겼던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게임 속의 세상에서 모험

랄프의 인생

주먹왕 랄프는 영웅이 아니라 악당이었습니다. 30년 정도를 같은 역할로 반복을 하며 인생을 살아온 빌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속에서 매번 건물을 부수고, 그 뒤를 수습하고 해결하는 '픽스 잇 펠릭스'라는 캐릭터에게 언제나 패배하는 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악당으로서 그의 삶에 진저리가 난 랄프는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 반대의 진정한 영웅이 되고 싶어 합니다.

 

히어로의 인생을 찾다

랄프는 결국 자신이 속해있는 게임 속을 떠나 다른 게임의 세계로 다른 게임들을 하면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중 슈가 러시라는 레이싱 게임에서 바넬로피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고 진정한 둘만의 우정을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다양한 다른 게임 세계를 모험하면서 랄프는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실 속에서 느끼는 픽셀 속의 세상

다채로운 게임의 세계

이 영화는 독특한 소재인 다양한 게임의 세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탐험의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슈가 러시라는 현대적인 레이싱 게임과 고전적인 느낌의 아케이드 게임까지 보여주면서 각 게임의 캐릭터들과 설정은 영화에서 흥미로운 요소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긴장감 넘치고 애니메이션 만의 영상미는 우리에게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캐릭터의 개성과 성장

랄프와 바넬로피

랄프와 바넬로피는 둘만의 고민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랄프는 본인의 존재의 가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바넬로피는 자신만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도전하는 인물입니다. 이들의 개성과 성장의 모습은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해 줍니다. 이런 고난과 그들의 성장 속에서 두 캐릭터는 서로를 믿고 이해하고 지지하게 됩니다.

 

랄프,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한 노력

영화 속 주인공 랄프는 본인이 원하는 영웅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합니다. 결국에는 랄프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속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모습들은 관객들과 우리에게도 큰 배움을 줍니다.

 

자신의 가치를 찾는 것의 중요성

랄프

영화 '주먹왕 랄프'는 본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현실적인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인정이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이것을 깨닫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나는 나야, 그리고 그게 전부야."

랄프가 타인이 바라보는 모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순간을 의미하는 대사입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본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